[동아일보를 읽고]서경태/軍 어머니 모시는 사병 배려 감동

  • 입력 2000년 12월 25일 18시 23분


13일자 A29면 ‘어머니 잘 모시게’라는 기사가 오랜만에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충청도의 한 군부대에서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는 사병을 위해 여러모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는 기사였다. 어머니의 옷깃을 여미어 드리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다. 부대장님의 마음 씀씀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 추운 겨울 어머니를 돌봐드리며 군 생활을 열심히 할 이 사병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질지 생각하면 나 또한 흐뭇해진다. 오늘밤에는 나도 우리 어머니의 손이라도 잡아드려야겠다.

서 경 태(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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