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인숙/잡지사 “구독취소 안된다” 억지

  • 입력 2000년 12월 21일 18시 33분


어느 날 ‘뉴스위크21’이라는 외국서적을 파는 회사에서 대입수능시험을 본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대학에 가면 토플 토익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구독을 권했다. 24개월에 33만원이라고 했다. 아들이 전화를 받고 솔깃해서 산다고 했다가 나중에 확인전화가 왔을 때 못사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외국 본사에 이미 구독자로 입력이 됐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했다. 보험도 계약한 뒤 14일 이내에는 취소할 수 있고 일반제품도 샀다가 환불할 수 있다. 그런데 구독을 취소하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집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고 했더니 비밀이라고 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하고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알려드린다.

김인숙(경북 포항시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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