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연중 최저치 기록 국고3년물 6.69%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7시 04분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2000-12호)는 장마감후 선네고 거래에서 전일종가 대비 17bp떨어진 6.66bp를 기록했으나 결국 6.69%에 마감하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일 선네고 거래에서 급락한 것에 대한 반발매도로 금리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평채 발행으로 매수세가 크게 늘며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5년물(2000-13호)역시 20bp 떨어진 6.80%를 외평채 5년물은 전일대비 10bp내린 6.79%를 기록했다.

오늘 채권시장은 지난 며칠간의 소강상태의 분위기와는 달리 거래량이 활발한 하루였다.

개장초 금리는 전일 선네고 거래에서 급락하자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으나 예보채가 충분히 소화되자 시장의 분위기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한 채권관계자는 "예보채를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시킬수 있는 여력이 확인 된 하루였다"며 "연말 랠리 가능성이 조금씩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절대금리가 너무 낮아서 랠리가 제약을 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증권 의 한 연구원은 "내일은 오늘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겠지만 소폭하락은 유지할 것 같다"며 "금리의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예보채는 1조 2600억이 6.99%에 낙찰됐다.

총 응찰규모는 3조 1400억 이었으며 17개 기관이 입찰에 성공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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