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투, "내년 주가지수 500∼800"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4시 25분


대한투신증권은 14일 내년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중 500선을 저점으로 4분기중 최고 80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투증권은 올해 형성된 종합지수 저점 483.58(10월31일)포인트는 대부분의 국내외 악재요인을 반영해 내년도 저점지수는 이보다 대폭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경기 연착륙 여부, 환율 불안감 등의 대외요인과 국내경기 경착륙 우려, 잠복된 구조조정 불안요인, 신용경색 지속 등 대내요인이 저점을 추가로 확인할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대투증권은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경기둔화에 따른 국내외의 금융완화정책으로인해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2차례에 걸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대투증권은 전망했다.

먼저 미국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2분기에 제한적 수준의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수 있고 국내 경기의 바닥권 진입이 가까워지는 4분기에 대세상승 전단계의 유동성장세 성격을 지닌 강한 상승장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대투증권은 내다봤다.

대투증권은 국내 경기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중 정점에 도달한 뒤 평균적인 순환주기로 볼때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경기에 6-12개월 선행하는 주가는 내년 하반기에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증시테마로는 △경기방어주(삼천리.경동가스.농심.한진.삼성화재.롯데제과.웅진닷컴.유한양행.대웅제약.태평양) △환율수혜주(영원무역.휴맥스.텔슨전자.전기초자.삼성전기.삼성SDI.대덕전자.KEC.현대차.화인케미칼.삼성중공업) 등이 꼽혔다.

또 △금리민감주에 국민은행.주택은행.삼성증권.대신증권.삼성중공업.한전.LG건설.대한항공.삼성테크윈.효성.현대모비스 △M&A 관련주에 주택은행.국민은행.유한양행.옥션.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함이텍.대한유화.국도화학.쌍용정보통신.삼성라디에이터.중외제약.카프로락탐 △실적호전주에 유한양행.금강고려.화인케미칼.풍산.삼성전기.삼화콘덴서.대덕전자.삼성중공업.대한해운.한전.경동가스.한국통신.국민은행.엔씨소프트.퓨처시스템.국민카드 등이 꼽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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