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공모주청약과 등록을 맡은 32개 업체의 등록 이후 30일간 평균 주가 상승률이 292.9%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개 기업 이상을 주간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합지수의 추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를 주가 상승기, 올해 4월 이후를 주가하락기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동양의 경우 주가하락기에 주간한 업체들도 198%의 높은 평균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실시 기간이 모두 틀리고 해당 기간의 시장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이 결과만 놓고 단순하게 본다면 동양이 주간하는 업체의 공모주 청약에 참가했을 경우 대체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가 된다.
동양에 이어 한화 대신 현대 하나 등이 주간 업체의 공모주 청약에 참가한 투자자들에게 등록 이후 30일간 평균 100%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이후 코스닥등록 공모시 주식을 배정받은 뒤 30거래일을 기다리면 평균 127.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가상승기 때와 하락기 때는 수익률이 각각 203.9%, 37.2%로 크게 차이가 났다. 또 올 4월 이후 하락기에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지는 기업도 크게 늘어 전체 대상기업의 29.3%가 30거래일 이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공모주간 기업의 첫 30일간 주가상승률▼(단위 : 개, %)
증권사 | 주가상승기 | 주가하락기 | 평균 상승률 | ||
기업 | 상승률 | 기업 | 상승률 | ||
동양 | 23 | 330.0 | 9 | 198.1 | 292.9 |
한화 | 10 | 355.9 | 6 | 40.8 | 237.7 |
대신 | 12 | 267.5 | 6 | 14.1 | 183.1 |
현대 | 18 | 251.4 | 14 | 7.4 | 144.6 |
하나 | 7 | 125.1 | 3 | 36.9 | 98.7 |
굿모닝 | 6 | 110.6 | 4 | 69.5 | 94.2 |
동원 | 8 | 129.4 | 8 | 24.9 | 77.2 |
대우 | 11 | 91.6 | 13 | 52.7 | 70.5 |
삼성 | 4 | 141.3 | 7 | 19.1 | 63.6 |
SK | 7 | 71.5 | 6 | 8.4 | 42.4 |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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