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이원화 전남지방경찰청장

“경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정한 경찰, 봉사하는 경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전남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한 이원화(李元華·57)청장은 “‘이제 경찰이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친절봉사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청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실업자 증가와 함께 민생침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112기동순찰과 도보순찰 등을 통해 민생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남은 도시와 농어촌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치안여건을 갖고 있다”며 “일선 서장에 많은 권한을 위임해 지역특성에 맞는 ‘체감치안’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청장은 교통업무와 관련해 주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하는 건수위주나 함정단속 등을 지양하고 음주운전 과속 등으로 사고가 빈발한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사고를 줄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72년 간부후보 20기로 경찰에 입문한 이청장은 서울 노량진경찰서장, 경기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