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단기외채 3개월째 감소…총외채 2월후 최저

  • 입력 2000년 12월 3일 20시 26분


단기외채가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총외채는 올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3일 발표한 ‘10월말 총대외지불부담’ 자료에 따르면 총외채는 1384억달러로 지난달보다 21억달러가 줄었다. 이는 올 2월 이후 최저치다.또 10월말 단기외채는 9월보다 7억달러 감소한 461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외채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직후 중장기로 바꿨던 단기외채 가운데 18억달러를 미리 갚아 장기외채 규모가 줄었다”며 “단기외채 감소는 예금보험공사가 일시차입금 10억달러를 갚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9.7%로 전달 50.6%에 비해 0.9%포인트 떨어졌다. 또 유동외채를 외환보유액으로 나눈 유동외채 비율은 68.4%에서 66.1%로 2.3%포인트 하락했다.이런 비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단기 대외지급 능력이 그만큼 향상된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