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불우소년에 취업 준비를" 수강증 기탁

  • 입력 2000년 12월 2일 00시 19분


충북도학원연합회(회장 서강석·徐江錫)는 지난달 3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입시교육과 자격증 취득 등을 돕기 위해 1년치 학원수강증 908장을 도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8억3000여만원 상당인 이들 학원수강증은 도내 908개 학원들이 연합회측에 보내온 것들이다.

수강증의 종류는 입시, 외국어, 피아노, 공무원시험, 미용, 요리, 컴퓨터 등 50여 가지에 이른다.로 돈이 없어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불우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도전 초대작가로 지역의 원로 서예가인 안재전(安在田·80)씨는 지난달 24일 팔순기념 서예전을 연 뒤 자신의 작품 36점(1000여만원 상당)을 선뜻 도공동모금회에 내놓았다.

그는 이날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지인들이 내놓은 축하금 등 1450만원도 함께 기탁했다.

한편 도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같은 물품 기탁 등에 힘입어 모금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10월 1일부터 1일 현재까지 모금액은 총 1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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