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21p하락 515선…외국인 선물 순매도 전환

  • 입력 2000년 11월 29일 12시 24분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더 떨어지고 있다.

29일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개장초 130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현물시장의 낙폭이 커지자 매수규모를 줄인 뒤 오전 11시55분 현재 210계약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선물 12월물이 추가로 밀리면서 전날보다 3.10포인트(4.58%) 급락한 63.50대로 밀렸다.

프로그램 매도가 830억원으로 커지면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도 장중 514대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21.14포인트(3.94%) 급락한 515.80대로 밀렸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과 반도체 가격 하락, 노조 파업 움직이미 속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는 등 주가가 전저점인 510대까지 하락압력을 받은 뒤 향후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최근 선물도 현물 주가 하락에 연동되면서 따라가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3.26 포인트 떨어진 69.24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