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23일 18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A: 만약 개미가 앞다리를 맞대거나 더듬이를 흔들었다면 그것이 의사소통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미의 의사소통 방식은 대개 화학신호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신호는 아직 확실하게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개미의 의사소통 방식에는 가볍게 두드리기, 지저귀는 듯한 소리내기, 쓰다듬기, 잡기, 쿡쿡 찌르기, 더듬이 움직이기, 맛보기, 훅 불기, 화학신호 방출하기 등이 포함되며 특별한 알을 교환하거나 항문에서 분비물을 배출하는 특이한 방식도 동원됩니다.
전형적인 일개미의 경우에는 단 한 종류의 화학신호를 만들어내는 데 10개 이상의 기관이 동원됩니다. 전형적인 개미 집단은 10∼20개의 신호만으로 움직이며 그 신호 중 대부분이 화학신호입니다.
불개미와 일개미가 만났을 때 일개미가 방향을 바꿔 불개미에게 달려들거나 걸음을 멈추고 잠깐 불개미를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학자들은 이 행동이 화학신호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00/11/21/science/21QN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