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4면 ‘외교관 냉전의식 빨리 벗어 던져야’라는 기사를 읽고 쓴다. 현재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 가시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외교 분야다. 6월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뒤 제55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관련 결의안을 남북이 공동 발의했다. 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을 꾀하는 외교적 노력이 있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교통상부 직원 전체가 냉전의식에 사로잡힌 것처럼 표현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