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J리그 작년 득점왕 황선홍 부활 결승골

  • 입력 2000년 11월 19일 18시 36분


지난해 일본프로축구 J리그 득점왕인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 홍명보의 도움으로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김현석(베르디 가와사키)과 유상철(요코하마 F 마리노스)도 각각 16호와 15호골을 터뜨리며 득점랭킹 3, 4위로 올라섰다.

황선홍은 18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타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종료 직전 홍명보가 올려준 센터링을 헤딩슛해 결승골을 뽑아내며 1대0 승리를 견인했다.

가시와는 황선홍의 결승골에 힘입어 7연승을 달리며 10승3패(승점 28)로 1위 가시마 앤틀러스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부상에서 회복해 4경기 만에 출전한 황선홍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동안 골사냥이 주춤했던 김현석은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고 유상철은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대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석은 16골로 기타지마와 투토(17골)에 이어 득점랭킹 3위에 올랐고 유상철은 15골로 공동 4위.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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