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자동차부품업체, 북미로 눈돌려야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07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세계화에 가장 앞선 업체 SJM. 대우차 부도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회사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 몇 년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열심히 준비한 결실을 지금 거두게 된 것.

SJM이 생산하는 벨로(Bellows)는 승용차 소형버스 트럭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덕분에 국내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포드에 이어 올해부터는 GM 오펠 등에도 수출했다.

14∼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서울 인천 부산에서 ‘북미 자동차부품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진출 전략’워크숍을 연다. 미국의 자동차부품 OEM 시장은 연간 7500억달러. 한국의 수출은 3억달러 정도다. 다음은 KOTRA가 소개하는 주요 진출전략.

▽세일즈 렙을 활용하라〓세일즈 렙(Sales Rep.)은 공급업체의 제품을 구매업체에 대신 팔아주고 일정 커미션을 받는 마케팅 대리인. 상거래만 주선할 뿐 제품에 대한 법적 권리나 소유권을 갖지 않으며 제품은 제조업체가 보낸다.

▽야후(Yahoo!)에 등록하라〓북미 자동차업체들은 대부분 야후(Yahoo!)를 활용한다. 무료등록은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199달러를 들여 우대등록 패키지 웹사이트(www.yahoo.com/info/suggest/)를 이용하면 1주일이면 된다.

▽QS―9000 인증 획득〓QS―9000인증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계. 빅3 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이 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다. 또 환경관리시스템(ISO―14001) 인증도 필수요건이 될 전망이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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