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발전연구소가 호남대 조형근교수와 동신대 손승광교수에게 의뢰, 지난달 10일부터 20일간 시민 286명, 공무원 234명, 대학교수 68명 등 58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 74.8%, 공무원 67.9%, 대학교수 73.6%가 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할 경우 도심공동화가 심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도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의견(43%)과 반대의견(40%)이 팽팽히 맞섰으며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로 지역경제 활성화(37%), 지역갈등 회복(12%) 등을 들었고 반대 이유로는 주민자치 활성화(29%)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도청이전에 따른 가장 큰 손실로 ‘구매력 감소’(32%)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세수 감소’(27%), ‘자본유출’(21%), ‘부동산값 하락’(13%) 등을 들었다.
또 침체된 광주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민간경제 활성화(46%) △국영기업체 이전(45%) 등을 들었고 국영기업체 이전 대상기관으로는 한국통신 본사(34%), 문화관광 분야(31%), 농수산분야(21%), 한국전력 본사(5.9%)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