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분석]신한화섬/코스닥 새 황제주 등극

  • 입력 2000년 11월 8일 18시 58분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최고가주로 자리를 굳혔다. 8일 이 회사 주가는 오전 일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0만9000원오른 10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100만원이 넘는 유일한 종목으로 그간 ‘황제주’ 위치에 있던 엔씨소프트를 따돌렸다.

신안화섬의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면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달 8일 16만원대에서 시작, 다음날 첫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무려 15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단숨에 80만원대에 진입했다. 그 뒤 잠시 주춤하더니 최근 다시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0만원대에 가뿐히 진입.

주가 폭등은 e삼성의 핵심멤버들이 독립해 설립한 IHIC파트너스라는 투자조합이 이 회사의 지분 52.29%를 매입,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른바 A&D(인수후개발) 관련주로 부각된 것. 다음달초 정관을 변경한 뒤 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고 증권가에서는 평가.

IHIC측은 신안화섬을 엔터테인먼트와 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인터넷 지주회사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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