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차 최종부도 여파…포철 등 462억원 떼일 위기

  • 입력 2000년 11월 8일 18시 58분


포항제철과 관련 대리점들이 대우자동차 최종부도로 물품대금 462억원 가량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포철은 8일 대우차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받지못한 물품대금은 150억원정도이고 포철 대리점들이 대우자동차에 묶인 물품대금도 3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물품대금은 대우차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채권자들의 채권회수가 중단돼 대금회수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럴 경우 포철과 외상거래를 하고 있는 대리점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포철과 동국제강, 연합철강, 현대강관등이며 대우차에는 포철이 90%를, 나머지 10%는 동국제강과 연합철강이 공급해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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