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대신硏, "미국증시 11월 크게 오른다"

  • 입력 2000년 11월 7일 10시 49분


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미국증시는 11월 중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은 지금까지 미 경제를 억눌러왔던 국제유가가 30달러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유로화도 유로당 86∼87센트대에서 움직이며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

대신은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저가 매수세도 미 증시 상승의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닥지수는 9월 이후 6주 동안 4077에서 3000으로 26.4% 급락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장비 기업들은 고점 대비 절반이상 추락했다. 대신은 따라서 "저점을 확인한 후 자율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다"고 대신은 내다봤다.

성진경 투자전략실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나스닥지수가 11월과 12월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점을 상기시키며 "11월달부터 시작되는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또한 미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양영권 <동아닷컴 기자> 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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