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동아대상경주]우승마 '자당'은 단거리 최강자

  • 입력 2000년 11월 5일 18시 36분


우승마 ‘자당’은 지난해 1월 데뷔한 이후 16전13승(준우승 3회로 복승률 100%)을 기록중인 과천벌 단거리의 최강자.

국내산 4세 암말로 대상경주 4관왕 등극이 말해주듯 단거리에서는 적수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

올들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직전까지 스포츠조선배 우승과 뚝섬배 2연패,특별경주 2승의 무패행진과 9연승을 구가했다.

출발은 늦으나 착지후 놀라운 순발력이 일품으로 초반 진로가 막히는 것을 대비해 항상 끝번호 게이트를 신청한다. 이번 경주에서도 끝번호인 7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불리함을 과천벌 최고의 순발력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전에 10차례 호흡을 맞추며 6승을 합작해낸 신형철기수가 고삐를 잡아 일찌감치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자당’에 대해 불의의 사고만 없다면 5,6세까지 롱런하며 ‘가속도’와 ‘청파’의 대를 이을 최고의 암말 스프린터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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