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하회마을 체험관광지 조성

  • 입력 2000년 11월 1일 23시 17분


경북 안동시는 조선시대 반상(班常)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하회마을을 관광객들이 옛 생활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常平通寶)’ 형태의 '하회통보(下回通寶)’를 만들어 하회마을 입구 환전소에서 현금과 바꿔준 뒤 이 엽전으로만 입장료를 내고 마을 내 음식점 등에서 쓰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마을 내 남촌댁에서 충효당까지 200m 구간은 관광객들이 전통 가마를 탈 수 있도록 한하고 관리사무소에서 만송정까지 1.5㎞ 구간에는 소달구지가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 올 연말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체험관광지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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