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구 '스포츠마케팅' 결실 지역경제 활성

  • 입력 2000년 11월 1일 01시 21분


강원 양구군이 각종 체육대회나 전지훈련팀 등을 유치하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양구군의 경우 올해초 전국 초등학교 빙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평화통일염원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 전국 남녀궁도대회, 전국 고교마라톤대회, 태권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모두 13개 대회(선수임원 8000여명)를 유치했다.

특히 6일간 열렸던 9월의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1800명의 선수와 학부모 등 2500여명이 찾아와 숙식을 해 지역민들이 6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해 16개팀 800여명이 양구를 찾아 전지훈련을 했으며 이들 훈련단의 경우 최저 20일에서 최고 30일까지 장기투숙을 하며 전지훈련을 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육인들이 양구를 찾는 것은 환경오염이 안된 쾌적한 청정지역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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