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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31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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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올시즌 미국PGA투어 정규대회에서 우즈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어니 엘스(남아공)와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세계랭킹 1위 우즈의 콧대를 꺾어놓을 것인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00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은 그 어느해 보다도 더 아시아골프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조니워커클래식은 유럽PGA와 호주PGA, 아시아PGA가 공동으로 정규시즌이 끝난뒤 아시아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특별이벤트’.
하지만 98년부터 세계골프계의 최고 스타인 우즈가 출전하면서 ‘별들의 전쟁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16일 태국 방콕 알파인GC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GC에서 벌어진 홀매치플레이 맞대결에서 우즈를 꺾고 11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쥔 가르시아와 이를 뼈속에 새기고 있는 우즈의 ‘재결투’.
어머니 쿨티다의 조국인 태국에서 벌어진 98년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엘스를 꺾고 우승한 우즈는 대회 2연패가 당연시됐던 99년대회(대만)에서는 ‘마오리의 전사’마이클 캠벨(뉴질랜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6위에 그쳤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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