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첨단 디지털 부산 첫걸음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3시 47분


21세기 첨단 디지털 도시의 전형이 될 ‘센텀시티’ 공사가 시작된다.

민관합작사인 센텀시티㈜는 11월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부산정보단지센텀시티 조성현장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관계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센텀시티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민관 합동으로 △첨단 정보통신 및 영상도시 △국제교역 및 상업도시 △아시아 관광산업의 중심도시라는 세가지 개발 목표를 세우고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

2004년말까지 전체부지 35만평에 대한 기반조성공사 등이 끝나면 지식 및 정보통신, 영상, 관광산업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미래형 첨단 디지털 도시를 구축한다.

현재 분양중인 산업단지에는 한국통신이 1000평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내년 중 착공키로 했으며 현재 유치협상이 진행중인 영화산업체 호주 에이티 랩은 영상산업 관련시설을 디지털미디어존 남단 서쪽 부지에 세우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 상업업무시설용지에는 현대백화점이 총 3000평의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로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도 3000평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 역사 옆에 들어선다.

이밖에 서전텔콤은 롯데백화점 인근에 500평 규모의 종합멀티미디어게임센터를 각각 건립키로 하고 센텀시티㈜와 협의중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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