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드라이버샷 거리 짧아 고민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8시 46분


문ː1m85,80kg에 구력2년으로 현재 100타 정도를 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드라이버샷인데 도대체 자신이 없습니다. 비거리가 150야드를 왔다갔다 하는데 신경을 써서 백스윙이나 폴로스루를 하면 볼을 제대로 맞출수가 없고 특히 피니시가 거의 없다고들 합니다. 멋들어진 드라이버샷을 날릴수 있는 방법을 기초부터 자세히 알려주세요.(이광림·47세)

답ː드라이버샷 거리가 150야드 정도라면 스윙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골프스윙의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고 팔과 손으로만 볼을 치고 있기 때문이죠. 골프스윙은 백스윙때 몸통을 오른쪽으로 90도 정도 돌려주었다가 다운스윙에서는 이를 다시 왼쪽으로 되돌려 주면서 거기에 맞춰 팔을 휘두르는 것입니다.

일단 어드레스때 양쪽 겨드랑이를 가볍게 몸에 붙이고 특히 오른팔은 약간 굽혀서 팔꿈치를 몸에 붙여보세요.

그 다음 척추를 중심으로 몸통을 오른쪽으로 90도 정도 돌려주세요. 그러면 백스윙이 ‘인사이드인’의 궤도를 그리면서 백스윙톱에 이르게 됩니다.

백스윙톱에서 왼손목은 곧게 펴져있고 오른손목은 많이 꺾여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체는 90도 이상 돌려도 좋지만 허리는 45도 이상 돌아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45도 이상 돌아가면 오른쪽 무릎이 펴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려나가기 때문에 허리의 축이 움직여 다운스윙에서 하체의 리드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죠. 다운스윙때는 백스윙톱 위치의 손은 잠시 멈춰있고 하체가 먼저 왼쪽으로 움직여 되돌려 주면서 두 손이 뒤따라 내려와 임팩트하고 폴로스루가 이어져야 합니다.

피니시가 안되는 것은 다운스윙에서 하체 보다 두 손이 먼저 움직여 볼을 맞추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거리에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방향성도 좋지 않아집니다.

이일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