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섹스]섹스장소도 개성시대(?)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3시 58분


사람들은 섹스장소로 어디를 선호할까?

결혼한 부부는 당연히 집이 대부분일 게고 데이트중인 미혼들은 러브호텔에서 일을 치르는 게 불문가지. 그런데 책임감 없는 도색잡지에서 자극적인 기사에 접한 탓인지 젊은세대들은 쾌감의 극대화를 쫓아 고전적인 장소를 탈피하는 경향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많은 커플이 첫 사랑의 장소로 자동차 전용극장을 들어 기존의 숲속이나 러브호텔 등에서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요즘 서울시내 아줌마들 사이에 소리없이 퍼진 얘기 한토막. 모 연예인 부부는 식탁에서 시작해 침대와 소파를 거쳐 화장실에서 마무리한다. 남편 연예인이 말하길 "내 와이프는 이처럼 특이한 곳을 거쳐야 만족한다."

이 말의 사실 여부는 알수 없지만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일상에서 벗어난 장소에서의 섹스를 꿈꾸는 의식의 반영 가능성도 있다.

최근 외신은 이탈리아인의 별난 섹스 의식을 전했다. 성과학자 50명이 2천 커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성행위때 별난장소를 선호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가 세탁기 위를 꼽았고, 차고(23%)와 자가용(18%), 샤워장(17%), 지하실(15%), 계단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별난장소에서의 자극적인 성행위는 개성시대의 반영"이라며 "평범한 섹스는 갈수록 설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침대에서 부부가 속삭이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섹스가 오래가고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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