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치솟는 전세금…아예 사버리면 어떨까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26분


찬바람이 불면서 전세난이 한풀 꺾였지만 전셋집을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예비 신혼부부나 이사를 앞둔 수요자라면 전세금 정도로 바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전세난을 피해 가는 방법. 서울과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 입주금을 전세금 수준으로 낮춰주고 있다.

성원건설은 파주, 광주, 구리 등 수도권 세 곳에 입주 중인 아파트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경의선 금촌역에 인접한 파주 성원아파트는 일산 생활권으로 월마트 와 각종 공공시설이 가깝다. 광주 태전리 성원아파트는 입주가 이달 말. 51평형 49가구를 분양 중이며 분당과 인접한 것이 장점. 구리시 인창동 아파트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와 인접해 서울로 가기 쉽다. 무이자 융자를 받으면 1억원에 입주할 수 있다. 월드건설이 김포 장기리에 입주를 시작한 49∼62평형도 주변 전세금 수준인 5500만∼7500만원으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인정건설이 용인 고림동에 짓는 아파트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자연 환경이 쾌적하다.

주공아파트 중에는 남양주 청학지구와 기흥 영덕 영통빌리지가 융자 조건이 좋은 ‘즉시 입주아파트’로 꼽힌다. 국민주택기금 1200만원 융자와 함께최고 5000만원까지 3년 무이자 균등 상환 조건의 대출이 지원된다.서울에서는 광남건설이 9차 동시분양 때 선보인 중랑구 신내동 15∼23평형 아파트가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 분양대금의 60%까지 연리 9.25% 금리로 융자해준다. 지하철 7호선 상봉, 중화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걸어서 가기엔 다소 멀다. 도로 교통은 괜찮은 편.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전세금으로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위 치업 체(연락처)평 형분양가(만원)실입주금비 고
서울 중랑구 신내동광남건설 (02-436-0304)15∼237,350∼10,8503,350∼4,850분양대금의 60% 융자
경기 용인시 고림동인정건설 (031-321-4384)237,2803,2804000 융자
경기 파주시 검산동성원건설 (031-946-3781)32 499,838 15,7185,538 9,7182년 무이자 융자 4500∼6000
경기 광주군 태전리성원건설(031-768-0892)5120,4008,5001년 무이자 융자 11900
경기 구리시 인창동성원건설 (031-553-22375123,50010,0001년 무이자 융자 13500
경기 김포시 장기리월드건설 (031-984-8355)49 6217,500 22,3005,500 7,5001년 무이자 융자 7000∼9000 추가융자 6000 (연리 8.85%)
경기 남양주시 청학주택공사 (031-738-3748)25 338,586 11,9524,386 6,952국민주택기금 1200 융자 3000∼5000, 3년 무이자 원금 균등상환 할부
경기 기흥 영통빌리지229,7308,530국민주택기금 1200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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