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골을 넣는 축구가 필요하다＂

▽차는 축구에서 골을 넣는 축구가 필요하다(축구팬 차명수씨, 쿠웨이트전에서 패한 한국대표팀을 비판하며 17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대중교통수단이 제대로 돼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동참할 게 아닌가(동아닷컴 네티즌, 17일 서울지하철이 운행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ASEM 기간에 자동차 2부제 운행을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부실 건설업체 중 상당수는 사장 혼자 휴대전화 하나만 갖고 다니며 공사를 따내 하도급을 주고 차익을 챙기는 ‘휴대전화 컴퍼니’다(권기술 한나라당 의원, 17일 건설교통부 조사 결과 등록 건설업체 중 약 40%가 사실상의 퇴출대상 부실업체로 드러났다며).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책임져야 할 노동부가 상시적으로 일용직 비정규 노동자를 고용해 고용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민주당 박인상 의원, 17일 노동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본부와 지방노동청에 근무하는 비정규 근로자가 정규직의 12%나 된다며).

▽‘경복궁’에서 개고기를 파는 것은 모독이다(네티즌, 청주시내 한 보신탕 전문 음식점이 ‘경복궁’이란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자 17일 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섹스’가 다른 어떤 검색어보다 압도적으로 이용빈도가 높다(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 16일 ‘라이코스 아시아’와 ‘캐차’ 등 포털사이트가 자사 웹사이트에 자주 이용되는 100대 검색어를 조사한 결과를 보도하면서).

▽천수이볜 대만 총통은 말이 너무 많고 정책 방향을 도무지 가늠하기 힘든데다 통치 스타일도 아주 서투르다(천총통의 수석 국정고문인 리위앤저 중앙연구원장, 16일 한 모임에서 천총통의 통치능력 부족을 거론하며).

▽연내에 ‘가정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유엔 유럽경제위원회와 국제로봇공학연맹,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로봇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영국의 여론조사기관인 로이즈 TSB사, 16일 6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응답한 여성이 63%로 남성의 51%보다 높게 나타났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