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대폭락 검은 금요일…장중 500무너져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0시 33분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폭락,장중 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80이 무너졌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5.80포인트 하락한 508.91을 기록하고 있다.10시 7분 경에는 498.56을 기록,장중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5.44포인트가 떨어져 78.51을 나타내고 있다.

12월 선물도 4.95포인트(7.34%)가 내려 62.45를 가리키고 있다.

올들어 40번째로 오전 9시6분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증시는 중동전쟁과 이에따른 국제유가급등에 대한 우려로 개장초부터 폭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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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46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폭락장세를 잡지는 못하고있다.

삼성전자가 15만원선이 붕괴되는 등 반도체주가 10%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을 비롯,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이 15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693개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의 폭락과 동반하는 양상이다.

개장직후 하한가가 100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도 한통프리텔을 비롯한 한통엠닷컴, LG텔레폼, 하나로통신,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텀퓨터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10%안팎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이 4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32개를 포함,51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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