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버디&보기]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 입력 2000년 10월 12일 18시 57분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도구를 사용하는 스포츠종목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찰나’에 방향과 거리가 결정되는 골프는 더더욱 민감하다.

물론 값비싼 골프채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가격에 상관없이 자신의 체력과 실력에 적합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나 캐리 웹 등 유명프로들이 사용하는 골프채는 메이커와 모델명은 같아도 일반인들이 구입한 것과는 다르다. 그 선수를 위해 메이커가 별도로 제작한 맞춤채이기 때문이다. 거금을 들여 장만한 외제 골프채로 효험을 보지 못하는 주말골퍼들은 자신의 체형과 힘에 적합한 지 체크해볼 일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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