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볼빅등 8개업체 코스닥 등록심사 통과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9시 02분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11일 예비심사를 받은 10개 업체 가운데 반도체엔지니어링 볼빅 젠네트웍스 등 8개 업체가 등록을 승인받았다.

회계용 기기 제조업체인 아이젠텍은 보류 판정을,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실리콘테크는 재심 판정을 받았다.

실리콘테크는 다음번 코스닥위원회에서 다시 심의를 받는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다음달 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12월 중 등록할 예정이다.

케이씨아이는 샴푸 린스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계면활성제를 주로 제조하는 곳. LG생활건강 태평양화학 등 국내 웬만한 화장품 회사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젠네트웍스는 최근 4년 동안 법무부의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해온 중견업체. 관공서 부문의 수주 비중이 크며 일반 기업체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접목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 중.

볼빅은 ‘볼빅’ ‘비스무스’ ‘에어채널’ 등 브랜드의 골프공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골프공 제조와 관련해서만 특허를 24개 정도 갖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25% 가량. 수출 비중은 60%.

반도체엔지니어링은 LCD 제조장비를 만드는 업체.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했으며 생산량의 일부는 대만 중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규모 LCD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 자동차 부품인 점화플러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세림테크는 국내 자동차 3사의 1차 납품업체. 시장점유율은 55% 가량.

이밖에 보일러, 배관작업 등을 주로 하는 건설업체인 금화피에스시, 컴퓨터 저장시스템 및 메인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디지탈퍼스트, 핸드백 지갑 등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쌈지 등도 이날 심사를 통과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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