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구상고, 내년부터 인문계로 전환

  • 입력 2000년 10월 8일 17시 50분


77년 전통의 대구상업정보고(옛 대구상고)가 내년부터 인문계로 전환되고 교명도 상원고로 바뀐다.

대구시교육위원회는 이 학교 동창회와 학교측이 최근 제출한 '대구상고 일반계 전환안'을 7일 승인했다.

이 안은 이달 중순 대구시의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일반계 전환이 확정되면 교명도 상원고로 바뀌고 2001년 3월부터 일반계 신입생을 뽑게 된다.

학교측은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들이 해마다 줄어 일반계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제 때인 1923년에 문을 연 대구상고는 지금까지 4만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경제계와 관계 등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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