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저항선 고려시 거래소보다 코스닥 매력"

  • 입력 2000년 9월 28일 11시 11분


주가의 저항선을 고려할 경우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28일 챠트분석 결과 주가가 3일연속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은 마치 반등에 대비한 자체 체력 확보 준비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여러 지표들과 이동평균선(10일선 상향돌파)으로 볼 경우 지수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시점.

그러나 620-630이라는 변곡점의 저항선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장에 대한 관심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코스닥으로 이전되는 모습은 박스권 장세를 극복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경우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거래소와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저항선은 지난 18일 투매의 출발점이었던 100선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12% 정도 추가 상승의 개연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거래소 시장은 박스권에 대응하는 장세전략이, 코스닥 시장은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매수 위주의 시장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 김정훈 선임연구원은 "단순히 저항선 개념만 고려한다면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적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현 저항선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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