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디슨 "한컴,무한기술투자등 지분매각"

  • 입력 2000년 9월 27일 15시 38분


메디슨이 한글과 컴퓨터,무한기술투자 등 우량 계열기업들의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메디슨은 이를 통해 유동성을 크게 증대시킬 계획이다.

메디슨 관계자는 27일 "한글과 컴퓨터,무한기술투자등 업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관계사들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들기업의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기업들과의 인수협상이 앞으로 진행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업계의 선두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메디슨의 핵심역량을 결집시킨다는 거시적 차원에서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메디슨의 방침에 따라 메디슨 주가는 물론, 매각이 거명되는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한글과 컴퓨터,무한기술투자 등 매각이 거명되는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수익력과 성장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들"이라고 전제한후 "이들 기업들의 인수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행보에 따라 메디슨과 관련기업의 주가는 강한 상승모멘텀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슨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주가가 567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96만주가 넘는 거래량이 이루어졌다.

한글과 컴퓨터의 주가도 전일대비 980원이 오른 9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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