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시정모니터요원에 외국인 참여

  • 입력 2000년 9월 25일 18시 38분


“20년간 살아온 서울은 제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서울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게 돼 기뻐요.”

25일 다른 외국인 20명과 함께 임기 2년의 외국인 시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된 일레인 로시(51·여). 그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한미군 지원단체인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한국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한국인들의 속 깊은 정을 모르는 대다수의 외국인들은 무뚝뚝한 표정 때문에 오해할 때가 많다”며 “‘관광문화서울’이 되기 위해선 도로 표지판 정비, 영어 안내문 설치 등 작은 부분부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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