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대한야구협회 정몽윤회장(45)은 14일 "북한과의 야구교류를 위해 북한측 인사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만일 교류가 성사된다면 김응룡 감독이 지도 방문팀을 이끌고 방북하게 될것이다"고 말해 김감독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회장은 "시드니에서 조총련 출신 북한 야구계 인사를 만나 교류문제를 매듭지으려 했으나 그가 올림픽임원단에 끼지 못해 (올림픽)이후에 접촉해 완전 타결할 방침이다"고 덧붙여 상당기간 전부터 야구협회 차원에서 김감독의 방북을 추진해왔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감독의 방북시기는 이르면 올시즌이 끝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감독의 방북형식은 야구관련 지원품과 함께 북한야구선수를 지원하는 팀의 감독자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감독은 평남 숙천이 고향으로 그동안 꾸준히 방북을 추진해 왔다. 지난 51년 11살때 남하한 김감독은 고향인 숙천에 막내 누이동생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연제호/동아닷컴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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