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9월 14일 08시 11분


선물·옵션 만기일인 13일 증시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인해 불안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유가가 OPEC의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증시에 지속적인 악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물·옵션 만기일=13일은 더블위칭데이(선물·옵션 만기일)로 6300억원규모의 매수차익거래 잔고중 3000억원이상이 프로그램 매도물량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약세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국제 유가 불안= OPEC의 80만배럴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돼 경상수지 악화는 물론 물가 상승, 수출 감소등 경제 전반에 타격이 우려. 유가는 13일 오후 런던시장에서 배럴당 32.15달러로 다시 상승하고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도 32.15달러로 상승.

◆미국 나스닥 4일만에 상승= 13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등이 강세를 보여 44.38포인트(1.15%) 오른 3893.89로 마감돼 4일만에 상승 반전.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인텔,휴렛팩커드,필립모리스등의 약세로 51.05포인트(-0.45%) 하락한 11182.18을 기록. 반도체는 인텔,AMD가 하락했으나 램버스가 일본 NEC와의 라이센스협상 타결에 힘입어 10%이상 오른 덕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2% 상승.

◆올들어 기업들의 주식 발행 통한 자금조달 57% 격감= 지난1∼8월중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은 한 건도 없고 코스닥등록이나 유상증자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조7523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56.7% 감소.

◆내년부터 지주회사 설립규정 완화= 공정거래위는 벤처기업의 지주회사에 대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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