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채권단, 새한 워크아웃개시 오늘 결정

  • 입력 2000년 9월 8일 14시 54분


(주)새한 새한미디어 채권단은 8일 오후2시부터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개시 여부 및 워크아웃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관은행인 한빛은행이 마련한 워크아웃계획안에 따르면 새한에 4000억원, 새한미디어에 8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채권 원금을 오는 2004년까지 유예해주는 것으로 돼 있다.

금리는 담보채권이 7.5%, 무담보채권이 7.0%이다.

또 (주)새한의 원면 원사 사업부는 매각하며 현재의 대표이사는 퇴진하고 외부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간에 이해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오늘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 참석하는 금융기관은 새한이 37개, 새한미디어가 24개이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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