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증시 위기감 팽배…코스닥 100,거래소 650 무너지기도

  • 입력 2000년 9월 8일 12시 19분


코스닥지수가 한때 100선이 무너지고 종합주가도 650선이 붕괴되기도 하면서 증시에 위기감이 팽배해있다.

8일 서울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1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0.43포인트 하락한 101.56을 기록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0.22포인트 하락한 656.15를 기록하고 있다.종합주가도 9시38분경 649.88로 650이 무너졌었다.9월물 선물은 82.05로 0.70포인트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심리,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나스닥의 폭등 등에 고무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LG텔레콤의 코스닥등록소식 등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9시40분 100이 무너진데 이어 9시41분경 99.6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지수 1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는 그날 97.02로 출발,장중 100.56까지 올라갔다가 100.50으로 마감됐다.그후 지수100선이 붕괴된 적이 없었다.

개인은 179억원,외국인은 3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167억원,42억원을 순매수하며 불안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매수에 힘입어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통신 씨앤에스 유니와이드 LG홈쇼핑 등이 비교적 큰 폭 오르고 있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동특 SBS 핸디소프트 대양이앤씨 등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카드 등을 중심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 등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131개 종목이 올라있고 하락종목은 396개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6476만주로 몹시 위축돼있는 모습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100선이 깨져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잇다.

한편 거래소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 나스닥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고무된데다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며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선물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약세로 돌았다.

이날 외국인은 3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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