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영열기, 이익배당 연간 100% 이상 계획

  • 입력 2000년 9월 6일 14시 44분


삼영열기는 6일 최대주주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장기투자자를 위해 이익 배당을 연간 100%이상으로 하고 내년에 중간배당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삼영열기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이익을 위해 더 이상 최대주주의 물량을 매각하지 않겠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 매각을 추진하던 2,3대 주주들로부터는 시장이 안정되고 증시 주변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삼영열기는 지난달 4일 대주주 보호예수기간이 끝나자마자 4%(30만주)의 지분을 매각, 주가 하락과 추가 매각 우려로 소액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당시 총 750만주중 20% 밖에 안되는 일반 물량을 늘려 향후 발생 가능한 지분 분산 요건 불충족에 의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삼영열기는 또 장기 투자 주주들을 위해 이익배당(액면가 500원)을 연간 100% 이상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중간배당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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