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최강 피트 샘프러스를 맞아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는등 선전했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형택은 1세트를 6-7로 아쉽게 내준 뒤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기습적인 폭우로 잠시 중단됐다 속개된 2세트도 2-6으로 빼앗겨 세계의 높은벽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특히 이형택은 2세트부터 3회전까지 생대했던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샘프러스의 강서비스가 들어오기 시작하자 더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형택은 3세트 한때 게임스코어 4-4까지 따라가는 근성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결국 메이저 8강 진출 한발앞에서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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