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COOL]北가수가 부른 北가요음반 나온다

  • 입력 2000년 9월 5일 00시 03분


북한 가수들이 직접 부른 북한 가요를 수록한 음반 ‘휘파람―북한가요’가 7일 나온다.

이 음반을 기획한 부곡무역은 “남한 가수가 대신 부른 게 아니라 북한 가수들의 원곡을 모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유행가가 오리지널 버전으로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음반에는 전혜영의 ‘휘파람’, 리분희의 ‘녀성은 꽃이라네’, 김광숙 전혜영 리분희가 중창으로 부른 ‘축복하노라’, 조금화의 ‘아직은 말못해’ 등 북한 가요 9곡과 ‘아리랑’(리경숙) ‘도라지’(전혜영) 등 민요 3곡이 수록돼 있다. 아리랑의 경우 반주는 북한 보천보전자악단 60여명이 맡았고 50여명의 합창단이 백코러스를 맡았다. ‘휘파람―북한가요 1집’은 부곡무역이 일본을 통해 북한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음반을 받아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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