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리노타호오픈]최경주, 첫날 공동 20위

  • 입력 2000년 8월 25일 11시 32분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0리노타호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러골프장(파72·7,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빌리 메이페어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내년 시드확보를 위해 상위 입상이 절실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30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적중률 83.3%로 티샷과 아이언샷이 호조를 보인 반면 퍼팅이 31개(홀당 1.8타)로 다소 흔들렸다.

10번홀을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고 후반 6번(파4), 9번(파5)에서 한타씩을 줄여 데뷔 후첫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장애인 골퍼 이승만은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해 3오버파 75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오프 통과가 어렵게 됐다.

스코트 맥카론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피터제이콥슨과 공동 선두에 올랐고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최악의 역전패를 기록한 `불운의 골퍼' 장 방데 벨드(프랑스)는 한타 뒤진채 스티브 플레시, 엠린 오브리와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와 피말리는 연장전을 펼쳐 일약 스타로 떠오른 봅 메이는 3언더파 69타로 로코 미디에이트와 공동 11위에 랭크됐으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븐파 72타로 주춤, 공동 48위로 처졌다.<리노(미 네바다주)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