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기관-개인 경계성 매물…소폭 내림세

  • 입력 2000년 8월 21일 18시 48분


▼거래소▼ 기관-개인 경계성 매물…소폭 내림세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소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뿐 장중내내 소폭 하락하면서 옆걸음치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종가보다 5.74포인트 하락한 722.58로 마감.

외국인들은 연 10일째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매수강도는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 기관과 개인의 경계성매물(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포함)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3500원)와 현대전자(150원)가 장중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200만주 매수소식에 힘입어 오랜만에 반등. 금융주는 반등시도가 무산되며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워크아웃 32개 업체에 대해 이달말까지 조기졸업을 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리종목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우선주와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하게 반등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코스닥▼ 작전 수사설…연중최저치 하락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투매물량이 나오고 검찰의 작전수사설로 종가기준 종합지수가 연중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112.48로 마감돼 종전 최저치인 114.45(7월28일)를 하향돌파하는 약세장이 나타났다. 이날 개인은 349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88억원 순매도하며 계속 물량을 털어내고 있다. 외국인은 5억원 순매수에 그쳐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다음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기술주중에서는 웰링크 삼우통신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등 개별재료 보유 실적호전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지부진했다.

반면 코아텍 한국디지탈 바른손 등은 인수개발(A&D) 테마로 묶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국제종건1신주를 비롯한 1신주도 초강세를 보여 6개 종목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건설주와 금융주 역시 저평가 소외종목 인식속에 초강세를 보였다.

▼제3시장▼ '벤처 약-일반 강' 엇갈린 장세

초반에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관망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정주가평균은 18일보다 3310원(23.1%) 오른 1만7647원으로 마감했다. 벤처 약, 일반 강 의 구도가 3시장에서도 예외없이 나타났다. 벤처기업 수정주가는 89원(0.8%)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일반기업 수정주가는 7464원(45.1%) 올라 분명한 대조를 보였다.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5만주나 늘어난 120만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퇴출을 앞두고 있는 꼬까방과 비더블유텍이 각각 47만주와 15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실제 내용은 좋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8000만원 늘어난 6억500만원이었다.

110개 거래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개, 내린 종목은 47개였고 보합종목은 3개였다. 단 한주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종목은 18개였다. 엠뱅크는 1928% 올라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코윈은 81%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진기자>leej@donga.com

:제3시장: 초반에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관망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정주가평균은 18일보다 3310원(23.1%) 오른 1만7647원으로 마감했다. 벤처 약, 일반 강 의 구도가 3시장에서도 예외없이 나타났다. 벤처기업 수정주가는 89원(0.8%)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일반기업 수정주가는 7464원(45.1%) 올라 분명한 대조를 보였다.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5만주나 늘어난 120만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퇴출을 앞두고 있는 꼬까방과 비더블유텍이 각각 47만주와 15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실제 내용은 좋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8000만원 늘어난 6억500만원이었다.

110개 거래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개, 내린 종목은 47개였고 보합종목은 3개였다. 단 한주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종목은 18개였다. 엠뱅크는 1928% 올라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코윈은 81%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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