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내 마음의 선물'

  • 입력 2000년 8월 18일 18시 42분


팔다리가 없는 일본 장애인 청년 오토다케 히로타다. ‘오체 불만족’이란 자서전으로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던 그가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다.

이 동화의 주인공 유타도 팔다리가 없다. 유타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어느날. 친구들과 농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팀도 유타를 자기 편에 넣어주질 않았다. 자기 팀이 질까봐.

유타는 심판을 보기로 했다.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 심판을 본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친구들을 유타를 비난했다. 유타와 말도 하지 않았다. 외톨이가 된 유타. 하루하루 시름에 빠져 지내는데….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초등생용. 71쪽, 7000원.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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