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일신기독병원' 25만번째 아기 곧 탄생

  • 입력 2000년 8월 16일 00시 49분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부산 동구 좌천동 일신기독병원은 조만간 이 병원에서 25만번째 신생아가 출생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24만984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이 병원에는 하루평균 27명이 분만되기 때문에 21일 오후경 25만번째 신생아가 출산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

25만명은 경남 사천시(12만1000명)와 밀양시(12만9000명)의 인구를 합한 것과 같은 것이다.

이 병원측이 보관하고 있는 출생기록부만 10여평 크기의 방을 가득 채울 정도.

1952년 설립된 일신기독병원에서 처음으로 신생아가 태어난 것은 그해 9월 19일.

이후 94년 12월 20만번째 신생아가 태어났다.

그동안 쌍둥이 3449쌍, 세쌍둥이 44쌍이 이 병원에서 태어났고 80년에는 네쌍둥이가 출산하기도 했다.

병원측은 25만번째 신생아에 대한 진료와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해주고 장학증서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25만명 분만을 기념해 이 병원에서 모두 태어난 부부 등에게 금반지와 금메달을 지급키로 하고 등록을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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