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J리그]김현석, 15골 득점 공동선두

  • 입력 2000년 8월 13일 14시 53분


'한국파'의 일본프로축구(J리그) 득점왕 2연패가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열린 J리그 베르디 가와사키-세레소 오사카의 경기에서 베르디의 주전 골잡이 김현석이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현석은 올시즌 15골을 기록해 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기타지마 히데아키(가시와 레이솔)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

특히 김현석은 6월24일 감바 오사카와의 후기 개막전에서 왼쪽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후 4경기째 결장한 뒤 진통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해 앞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득점왕 등극을 향해 순항알 전망.

김현석 외에 유상철(요코하마)도 14골로 선두권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지난시즌 황새 황선홍이 24골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한국파들의 J리그 득점왕 2연패가 유력시되고 있는 것.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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