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 2위 박세리 "욕심보다 코스공략 주력"

  • 입력 2000년 8월 11일 16시 51분


“홀별 특성에 따라 신중한 코스공략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에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인 박세리(23·아스트라)는 첫 날 경기가 A점수를 줄 만큼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잘치려는 욕심보다는 차분히 코스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결과에 만족하나.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마무리가 좋았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가 하는 것과 같은 최상(A) 게임은 아니었다. 대체적으로 아이언이 좋지 않았는데 5차례 정도 파를 세이브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11번 파3홀에서 1m 퍼팅을 놓쳐 보기를 한 상황은.

내리막이고 그린이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는 점을 알고있었지만 치는 순간 약간 세게 쳤다는 것을 느꼈다.

-내일 경기 전략은

잘치려는 욕심보다는 홀별 특성을 잘 파악해 신중하게 코스공략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신인으로서 메이저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경기를 마친 달레시오의 기분이 어떨 것으로 생각하나.

우승여부를 떠나 메이저대회 첫 라운드에서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는 것 자체가 큰 자신감을 심어줬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 경우에는 샷을 믿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얻었으며 그도 같은 기분을 갖고 있을 것 같다.<에일머(캐나다 퀘벡주)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