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유머]엽기적인 상담내용

  • 입력 2000년 7월 30일 19시 19분


Q: 결혼을 앞둔 27세 여성입니다. 그런데 약혼을 한 남자가 결혼식까지 콜라병 같은 몸매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파혼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해봤는데 살은 빠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A: 신랑 될 사람에게 1.5리터 콜라병을 보여주세요….

Q: 저는 17세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아 요즘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나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생각 때문에 공부도 안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A: 인칭대명사입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샛별초등학교 5학년 2반 32번 맹짱구라고 합니다. 선생님이 북극에 사는 동물 5개를 써오라고 숙제를 내주셨어요. 그런데 저는 북극곰하고 펭귄 밖에 몰라요. 나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뭐라고 써야 되나요?

A: 북극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

Q :사랑에 빠진 28세 남성입니다. 이번에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용모도 준수해서 많은 여성들이 따르지요. 문제는 제 아버지가 우리나라 10대 재벌그룹 총수라는 점입니다. 전 애인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녀가 물어보니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 사실을 알면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두렵습니다.

A :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실 것 같군요.

Q : 안녕하세요? 저는 26세의 백수건달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점을 봤더니 “커다란 돈뭉치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고 합니다. 복권을 사는게 좋을까요, 경마장을 가는게 좋을까요?

A : 길을 건널 때 현금수송차를 조심하세요.

Q : 저는 국가 안보에 관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밤마다 골목길에서 저를 유심히 지켜보는 남자가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머리 색깔이 노란색인 걸로 보아 외국 첩보원 같습니다. 아… 저는 이대로 죽게 되는걸까요? 어느 놈이 저를 죽이려고 하는 걸까요? C.I.A 일까요? K.G.B 일까요?

A : 그 사람이 G.A.Y 라고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자료제공 유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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