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택銀 '진짜 맞춤형' 대출상품 내놔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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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원금’을 고객이 정하는 대출상품이 처음 나왔다.

주택은행은 24일부터 고객이 대출기간은 물론 대출상환원금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새론 주택자금대출’을 판매한다.

상환원금을 자유롭게 정해 납입하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상환금액을 늘릴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매월 상환원금을 1만원만 내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몫돈으로 갚을 수도 있는 것. 단, 최초 대출계약에선 장기 분할납입식으로 결정했다가 2년 이내에 일시금으로 상환하는 경우엔 상환잔금의 약 0.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출금 한도는 주택구입의 경우 담보가격 이내이며 중도금대출은 분양가의 약 50% 이내. 기간은 1∼33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6개월, 1년 단위로 변동하며 7월 현재는 연 9.10∼11.05%. 전세나 대지구입자금 신축 주택계량 등에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전에도 대출액이나 대출기간 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있었지만 상환원금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02―769―8702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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