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주부를 일일 점장으로 초빙

  • 입력 2000년 7월 18일 23시 26분


㈜농심가가 운영하는 메가마켓 울산점(점장 임성구·북구 진장동)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아파트 부녀회장을 명예점장으로 초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가마켓 울산점의 첫 일일 명예점장에 초빙된 사람은 울산 남구 삼산동 평창3차현대아파트 부녀회장 최진순씨(36). 최씨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서비스 자세와 상품위생상태, 고객 불편사항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

메가마켓측은 최씨에게 10만원 안팎의 일당과 이날 매출액 목표 초과 달성시 ‘특별 보너스’를 주며 최씨가 원하는 주민 20명을 초청해 선물과 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마켓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고객의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이 아닌 일반 주부를 명예점장으로 초빙했다”며 “앞으로 한달에 두차례 명예점장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25일 북구 진장동 1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4500평 규모로 개점한 메가마켓 울산점은 개점 이후 매일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며 시내버스를 타고오는 고객에게는 버스비를 돌려주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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