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윤경/고교생에 性테크닉책 소개 황당

  • 입력 2000년 7월 14일 18시 58분


새 책을 살 때 독자카드를 함께 주는 경우가 있다. 주소 나이 직업 책 구입동기 등 다양한 질문이 있다.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 출판사에 보내면 출판사에서 회원으로 가입시켜 관리해 준다. 13일 도서출판 정신문화사에서 고등학생 회원인 아들에게 강좌프로그램 안내와 신간소개 팜플렛을 우편으로 보내왔는데 생식기마사지, 사랑과 치유의 원초적 터치법, 성테크닉 등 나열하기조차 부끄러운 내용들이 있었다. 고등학생 회원에게 이런 내용을 보내다니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독자카드의 나이 직업란은 왜 필요한가.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좋은 내용이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이런 식의 독자관리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이윤경(서울 강남구 개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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